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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과 김좌진의 생가

홍주나드리 한용운과 김좌진의 생가

당신을 기억합니다.

홍성 역사인물, 만해 한용운과
백야 김좌진 생가 기념관을 거닐다.

짧아진 해만큼이나 마음이 그늘지는 계절, 그을린 역사 속에서 희망의 횃불을 비추어 주었던 만해와 백야를 만나러 홍성으로 가자.

만해한용운 생가에 결려있는 액자

종종 친일파 문제로 언론이 시끄럽다. 나라를 팔아 개인의 이익을 취했던 자들이 있었지만, 나라를 되찾고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굳은 신념을 가진 위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본인과 친분이 깊었거나 함께 독립운동을 했다 하더라도 변절한 친일인사와는 단호히 절교를 하였고, 백야 김좌진 장군은 자신이 가진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먹먹할 정도로 짙고 푸르른 가을, 굳은 애국심으로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는 영웅들을 만나러 홍성으로 간다.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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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홍성 읍내의 한용운 동상

사진2. 한용운 생가의 시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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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민족시비공원

사진4. 민족시비공원의 만해정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캄캄한 세상에 태어나 승려이자 시인, 그리고 독립투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만해 한용운의 고향은 홍성이다. 그의 생가는 조그마한 초가집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님의 침묵'이 액자로 걸려있다. 그 뒤로 보이는 방 안의 한용운의 얼굴에 흔히 알고 있던 순한 인상의 스님과는 다른 강인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사당에 있는 한용운 초상도, 생가의 한용운 초상도 찾아온 객들에게 차가운 슬픔을 상기시키는 듯 단단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침묵하고 있는 그를 대신해 그의 시들은 더욱 깊은 이야기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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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민족시비공원. 한용운의 ‘복종’.

사진6. 유치환의 ‘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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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 사진8. 민족시비공원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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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 김수영의 ‘푸른하늘을’의 한 구절이 마음에 다가온다.

사진10. 심훈의 ‘그날이 오면’.

생가 근처에는 민족시비공원이 조성되어있다. 탁월한 은유와 역설로 문학가로서 큰 획을 그은 만해 한용운의 생가답게 민족시비공원에는 한용운의 '복종'을 비롯하여 정지용의 '고향',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유치환의 '바위' 등 민족시인 20명의 작품이 새겨진 비석들이 세워져 있다. 숲길을 걸으며 나무를 등지고 있는 시를 읽으며 산책을 한다. 가을의 서늘한 바람은 한 소절 한 소절 마음에 스미게 한다. 마음에는 생채기가 나기도 하고 아물기도 하며 걸음마다 그것을 반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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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 한용운 생가 전경

사진12. ‘님의 침묵’ 시와 한용운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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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3. 사진14. 한용운 생가 풍경

생가 입구에는 만해문학체험관이 있어 만해의 삶과 그가 남긴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신동이었던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 활동을 하기까지와 그가 남긴 친필 작품들을 감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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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5. 16. 만해문학기념관 앞의 동상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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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7.18. 만해문학기념관 내부 모습. 만해의 시와 그의 연혁에 대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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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9-22. 만해 한용운 사당의 풍경.

흙과 나무 그리고 민족시가 있는 이곳에서 가을을 산책하니, 광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아야 했던 만해 한용운의 안타까움이 더욱 절실히 다가온다. 님이 왔지만 님을 만나지 못 했던 그가 슬프다. 깊고 푸른 하늘은 더욱 먹먹해진다.

홍성읍내에는 눈에 띄는 동상이 하나 있다. 한 손으로는 칼을 쥐고 다른 한 손은 곧게 들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의 커다란 백야 김좌진 장군이다. 일본 강점기에 우리나라에 가장 큰 승리를 안겨주었던 청산리 전투를 지휘했던 단장지통의 만주벌 호랑이 김좌진 장군. 그는 고향 홍성읍내의 대표적 상징으로 여전히 굳게 이곳을 지키며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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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3. 홍성읍내 오거리에 있는 김좌진 장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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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4. 화룡문 전경.

사진25. 김좌진 어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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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6. 백야사정비.

사진27. 김좌진 사당 전경

홍성에는 김좌진 장군의 생가와 백야기념관, 그를 기리는 사당인 백야사와 백야 공원이 있다. 먼저 백야사에 들른다. 그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곳을 가기 위해 청산문을 지난다. 문을 지나 널찍한 잔디와 깨끗이 닦인 길들 만으로도 사당 특유의 엄숙한 기분에 잠기게 한다. 한적한 사당 같았는데 누군가 왔다 갔는지 향내음이 옅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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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8. 청산문 현판

사진29. 김좌진 영정과 향

백야사에서 생가로 가는 길에 백야공원이 있는데, 장군이 유년 시절부터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하던 모습을 동상으로 세워 상징화한 것이라고 한다. 희망을 좇는 듯 하늘을 향하는 모습들에 조국의 독립을 향한 뜨거운 염원을 느낄 수가 있다. 햇살이 따스함에도 이 길을 걷노라니 마음에 서늘한 기운이 든다. 이상하게도 깊은 슬픔과 한은 뜨겁기보다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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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0-1~4. 백야공원의 그의 일대기를 재현한 동상들.

김좌진의 생가에는 안채와 사랑채, 광이 따로 있는 꽤 큰 기와집으로 그가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음을 보여준다. 이런 배경은 그가 얼마나 큰 그릇의 인물이었는지 더욱 잘 보여준다. 그는 나이 15세에 집안의 노비를 해방시켰을 뿐 아니라 그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땅을 나누어주고 학교를 설립하여 교육활동에도 힘을 썼다. 자본주의의 팽배로 인한 문제점들이 속출하는 요즘 사회에서 본받아야 위인이 아닐 수 없다. 그는 훌륭한 독립운동가로 대활약을 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귀감이 되는 사례로도 손꼽히는 행보로 생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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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1-1~2. 백야공원. 그의 독립활동에 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사진32. 가을 풍경의 백야공원.

생가 옆의 백야 기념관에서는 장군의 교육, 독립활동 모습을 접할 수 있다. 입구를 들어선 순간 날카롭게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그의 동상을 만나게 된다. 호통을 치는 듯 강한 눈빛은 괜스레 몸을 움츠러들게 한다. 그리고 기념관 안에서는 열정적이었던 그의 활동 모습들을 살펴보며 불길처럼 뜨겁게 살아간 그의 행보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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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3-1~4. 백야기념관 전경과 동상. 그리고 그의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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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4-1~2. ‘단장지통’ 어록비. 적막한 달밤에 칼머리의 바람은 세찬데 칼끝에 찬 서리가 고국생각을 돋구누나. 삼천리 금수강산에 왜놈이 웬 말인가. 단장의 아픈 마음 쓰러버릴길 없구나.

서럽고 분하며 춥고 배고파야만 했던 선조들의 고통을 우리가 쉽게 잊어서는 안 된다. 싸우고 희생된 건 선조들이고, 용서는 후손들의 몫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행동해서는 안 된다. 정상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친일파 처단을 비롯 일본의 정당한 사과와 보상을 반드시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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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5-1~4. 김좌진 생가의 풍경.

Information

한용운과 김좌진의 생가

만해 한용운 생가
  • 주소 :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로318번길 83
  • 문의 : 041-642-6716
  • 관람시간 : 09:00-17:00(매주 월요일 휴관일)
교통정보
자가용
  • 서해안고속도로 → 홍성IC → 29번 국도(홍성방면) →홍성군청→테마박물관→구항면→남산리방면→결성방면
대중교통
  • 시내버스: 홍성종합터미널에서 구항,결성,금국행 시내버스 탑승 (약 50분 소요)
백야 김좌진 생가
  • 주소 : 충남 홍성군 갈산면 백야로546번길 12
  • 문의 : 041-634-6952
  • 관람시간 : 09:00-17:00(매주 월요일 휴관일)
교통정보
자가용
  • 서해안고속도로 → 홍성IC → 29번 국도(홍성방면) →홍성군청→구항면→갈산면→상촌교차로→천수만로→갈산교차로→백야로→김좌진장군생가지
대중교통
  • 시내버스 : 홍성종합터미널에서 갈산.이호행 시내버스 탑승 (약 50분 소요)
담당부서 :
문화관광과
담당자 :
임유진
연락처 :
041-630-1362
만족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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